해외여행 / / 2023. 2. 18. 17:12

기요미즈데라와 금각사

먼저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과연 명성에 걸맞게 경관이 무척이나 좋았다.

 

 

 

 

 

 

 

주변 경치를 보면 가을에 오면 더욱 좋을듯 했다.

사시사철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지만 가을에 오면 그야말로 발디딜 틈도 없지 않을까.

 

 

 

 

 

 

 

기요미즈데라를 더욱 빛나게 하는건 주위의 니넨자카, 산넨자카.

끝없이 늘어진 점포와 렌탈샵에서 기모노를 빌려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분위기를 돋구어준다.

역사기행이 아닌, 막연하지만 일본의 전통을 느끼고 싶다 하면 여기만한 곳은 없을지도 모른다.

 

 

 

 

 

 

 

다음날에 방문한 금각사金閣寺.

과연 명성대로 아름다운 건물과 정원이었다.

 

 

 

 

 

 

 

이곳 역시 관광객이 무척이나 많았다.

입장권을 부적 형태로 발행하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다만 둘 다 사실 어떤 역사의 주무대였는가 이야기가 담겨있는가 하면 그런 것은 아니고...

일본스러운 경관을 보러 간다는 데에서 관광객이 몰리는건 아닐까 싶었다.

기요미즈데라는 위치적으로 어차피 동선상 맞물리는 곳이었지만,

금각사나 은각사는 쇼군의 별장이라는 건물 특성상 상당히 구석진 곳에 있어 이동도 불편했다.

 

한번쯤 가볼만은 하지만, 역사기행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다소 무미건조한 방문지 두 군데였다.

기요미즈데라의 엄청난 인파와 대조되는 고다이지의 한적함과

금각사 입구에서 대화를 나누는 버스기사들의 모습이 오히려 더 기억에 남아있다.

서울로 치면 남산타워같은 곳이었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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