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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감상

    司馬遼太郎、「燃えよ剣」

    읽는 내내 했던 생각은, 시바 료타로가 왜 이 글을 쓰기로 하고 또 썼을까 하는 점이었다. 신센구미新選組는 전기물의 대상으로서는 지나치게 유명하기 때문에, 내가 아는 시바 료타로처럼 당대의 사료와 증언을 최대한 많이 접한 끝에 당대의 모습을 가능한 한 구현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가가 쓰기에는 작품 외적으로 번거로운 부분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이 작품이 결과적으로는 그런 대중매체 속에서의 신센구미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에 일조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 작품이 나온 뒤의 일부 상호작용이고, 이 작품을 쓰기 전의 시바 료타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이걸 썼을까. 그 대목이 내 관심사였다. 그런데, 초반부의 히지카타 토시조土方歳三는, 아니 이건 망나니가 아닌가? 시바 료타로의 작품 중 한 ..

    2026. 8. 21. 19:18
    국내여행

    영양군 여행

    서울에서 가도 3시간, 부산에서 가도 3시간 걸리는 영양군 영양읍.접근성이 불편하고 대도시에서 이격되어있고 딱히 가서 볼 것도 없고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좀처럼 맛보기 힘든 맑은 공기와 자연그리고 무엇보다도 조용한 읍내, 마치 30년 전으로 회귀한 듯한 동네 인심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은 며칠 묵었던 호텔 앞.호텔에 주차장이 없다... 대충 길가 주차자리에 대면 된다. 읍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연꽃공원.건너편에는 여고가 있다. 놀러온 내 입장에선 경치가 좋지만 이거 벌레 꽤 많이 나올지도...호수에선 평소 보기 힘든 갖가지 생물을 구경할 수 있다. 그런 호수를 내려다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우측 사진은 내려가서 찍은 사진. 100여년간 운영되어온 ..

    2026. 5. 24. 14:50
    국내여행

    거창 수승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과연 명승지란 느낌이 물씬 풍긴다. 거창 수송대愁送臺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었던 까닭에적국으로 가는 사신을 슬픔을 안고 송별하는 곳이라 해서 수송대愁送臺라 불렀다 한다.한편, 조선시대에 퇴계 이황이 이곳을 방문하여 풍경을 예찬하는 시를 읊은 후,수송대愁送臺라고 부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여 아름다움을 찾는 곳이라는 의미로 수승대搜勝臺로 부르기 시작했다는 모양.이 명칭에 대한 논쟁은 여지껏 현재진행형이라, 현지인들은 불필요한 논쟁을 회피하기 위해 발음을 뭉개거나 해서 부르기도 한다는 모양.외지인 입장에서야 명칭의 유래야 어떻든 좋은 경치 구경하고 좋은 일이다. 명칭 논쟁에 대한 문중간 기싸움의 흔적이 가득 남아있는 바위.수송대愁送臺가 맞다, 수승대搜勝臺가 맞다 ..

    2026. 5. 24. 14:16
    국내여행

    구례 사성암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먼저 마주하게 되는 언덕길.사성암四聖庵은 구례 화엄사의 말사인데, 깎아지른 절벽에 조성되어 있어 경사가 상당하다.화엄사가 그렇듯 사성암도 신라 6세기에 조성된 곳인데,당시엔 최전방이었으니만큼 호국불교적 의도를 담고 건립된 곳이다.그렇다고는 해도 잘도 이런 곳에 사찰을 만들었구나 싶은 지형. 하지만 그만큼 아름답다. 현대에는 버스 덕분에 올라오기 편하기도 하고... 사찰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절경이다. 과연 이름이 날 만하다. 절벽 사이로 난 돌담과 전각이 한국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구례군이 그대로 내려다보인다. CNN 선정 한국의 사찰 10선에 들었다 하는데,불교적으로는 주요사찰이 아닐지 몰라도,경관만 봤을 ..

    2026. 4. 14. 21:46
    국내여행

    하동케이블카

    승강장 모습.주차장은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다. 하동케이블카는 총연장 2,556m로 해발 849m인 금오산 정상까지 오르는데,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금오산의 경치와 건너편 남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산등성이를 하나 넘으면 협곡 사이를 가로질러 정상으로 향한다.운행시간도 길고 고도도 높아서 상당히 재미가 있다. 정상 전망대 옆에는 짚와이어가 있다. 이거 상당히 평이 좋던데...요즘 목디스크 때문에... 다음 기회로... 사실 짚라인이 스릴은 있겠지만, 협곡 사이를 가로지르는 형태다보니경치를 조망하는 데에는 케이블카가 낫지 싶기도 하다.저 포도는 신포도다... 전망대에서 건너다보이는 탁 트인 남해 다도해. 전망대에 꽤 괜찮은 카페도 들어서있어서..

    2026. 4. 14. 20:08
    국내여행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 직후.사천바다케이블카의 동선은 좀 특이한데,탑승장에서 출발하면 바다 건너 초양도로 향해 잠시 섬을 둘러보고다시 탑승해서 U턴으로 탑승장 뒤편 각산으로 향하는 동선으로 움직인다.결과적으로 케이블카를 3번 탑승하게 되기 때문에, 왕복 18,000원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알찬 구성이다. 초양도에 접근중.자그마한 섬이지만, 아쿠아리움과 동물원, 관람차, 회전목마 등 아이들이 즐길 거리를 갖추어놓았다.상공에서 내려다보니 타조와 하이에나 등의 모습이... 초양도에서 내려다보이는 죽방렴 멸치 조업장의 모습.남해 하면 또 죽방멸치가 유명하니... 이제 슬슬 제철이 다가온다. 잠시 섬을 산책한다.케이블카는 수시로 다니기 때문에 내키는 대로 돌아보다가 다시 탑승을 하면 된다. ..

    2026. 4. 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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