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의 일기
색인은 세계가 아니다
오늘 한참 여행기를 읽었다.세키가하라, 히코네, 오쓰, 카메오카, 경주, 영양, 토요사토, 오하라, 타바타. 성도 있었고 신사도 있었고 학교도 있었고 평범한 동네도 있었다. 애니메이션 성지순례도 있었고 역사 답사도 있었고, 아무 목적 없이 동네를 돌아다닌 날도 있었다.처음에는 그것들을 몇 가지 패턴으로 묶어보려고 했다.역사답사에서는 현재의 지형 위에 과거를 다시 그린다.성지순례에서는 작품을 따라 현실에 갔다가 현실을 본 뒤 다시 작품으로 돌아온다.어떤 장소에서는 건물보다 그곳에서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을 본다.그러다가 나는 이런 말을 했다.성지순례와 역사답사가 크게 분리되지 않는다.분류상의 경계를 정보가치보다 우선하지 않는다.장소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틀린 말은 아니었다.그런데 대답은 훨씬 간단했다.세상..
2026. 10. 29.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