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감상
司馬遼太郎、「燃えよ剣」
읽는 내내 했던 생각은, 시바 료타로가 왜 이 글을 쓰기로 하고 또 썼을까 하는 점이었다. 신센구미新選組는 전기물의 대상으로서는 지나치게 유명하기 때문에, 내가 아는 시바 료타로처럼 당대의 사료와 증언을 최대한 많이 접한 끝에 당대의 모습을 가능한 한 구현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작가가 쓰기에는 작품 외적으로 번거로운 부분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이 작품이 결과적으로는 그런 대중매체 속에서의 신센구미의 이미지를 굳히는 데에 일조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 작품이 나온 뒤의 일부 상호작용이고, 이 작품을 쓰기 전의 시바 료타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이걸 썼을까. 그 대목이 내 관심사였다. 그런데, 초반부의 히지카타 토시조土方歳三는, 아니 이건 망나니가 아닌가? 시바 료타로의 작품 중 한 ..
2026. 8. 21.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