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사키 온천

아마노하시다테에서 키노사키 온천城崎温泉으로 가는 특급열차.

벌써 열차 내부 디자인부터 다르다.

휴양지로 간다고 전력으로 어필하는 디자인...

 

 

 

 

 

 

 

운치있는 창문.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가는 길은 내내 이런 경치였다.

느긋하게 전원을 감상하고 있자니 어느새 키노사키온센역이었다.

 

 

 

 

 

 

 

 

키노사키온센역의 철도무스메...

 

 

 

 

 

 

 

 

역앞 풍경.

동네 전체가 온천거리로 조성되어 있다.

 

 

 

 

 

 

 

 

하루 신세를 진 료칸 로비.

체크인부터 황송해질 정도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오모테나시...

 

 

 

 

 

 

 

 

 

객실에서 내려다본 온천마을 모습.

 

사실 전경을 조망하려면 로프웨이를 타러가는게 맞는데...

이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16시라서 로프웨이는 다음에 타보기로...

여유롭게 짐을 풀고 담배라도 한대 피우며 전력으로 쉬기로 했다.

 

 

 

 

 

 

 

 

 

 

 

먼저 찾아간 고쇼노유御所の湯.

키노사키 온천은 마을에 산재한 7군데의 외탕 순례가 기본인데,

뭐하러 목욕을 7번이나 하나 싶어도, 탕마다 각각 특징이 달라 이것도 나름 풍취가 있었다.

고쇼노유는 탁 트인 노천탕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고쇼노유 바로 옆 신사.

 

 

 

 

 

 

 

 

 

 

잠시 객실로 돌아오니 이부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오모테나시...

 

이부자리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나중에 잘때 누워보니 5초만에 사람을 잠들게 만드는 마약같은 이불이었다.

 

 

 

 

 

 

 

 

 

객기가 동해서 한번 신어본 게다.

신을게 못되었다...

 

 

 

 

 

 

 

 

 

료칸 석식은 일부러 주문을 안했는데,

어차피 료칸 1층 식당의 평가가 괜찮았기 때문.

이곳 특산인 게맥주カニビール의 맛이 궁금해서 일단 샘플러 한 잔.

게맛살 맛이 나는 맥주라니... 뭐라 형언할 수 없는 희한한 맛이었다.

 

 

 

 

 

 

 

 

 

음식맛도 좋고 가성비도 괜찮았다.

여기서 잔뜩 먹고 마감해도 됐겠지만, 외탕 순례를 계속하고 싶어서 적당히...

외탕 돌다가 나중에 로컬 야키토리집을 또 갔다. 먹고 쉬고 쉬고 먹고...

 

 

 

 

 

 

 

과연 밤이 되니 정취가 더한층 살아난다.

 

 

 

 

 

 

 

 

키노사키 온천도 연원이 오래된 곳이지만,

그와 별도로 현재에도 이렇게 마을 주민들이 이런저런 행사를 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인연.

옆에 학교도 있고 활기찬 모습이었다.

 

 

 

 

 

 

 

 

느긋한 밤이 깊어간다.

 

 

 

 

 

 

 

 

외탕 중 하나인 지장탕地蔵湯.

입욕중에 지장보살이 나타났다고 지장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던데...

들어가보니 열탕이었다. 과연 지장보살이 보일만도 하다...

 

 

 

 

 

 

 

 

다음날 아침 조식.

정갈한 아침을 비몽사몽간에 감사히 먹었다.

 

 

 

 

 

 

 

 

조용한 산골에서 한껏 정취를 느끼며 아무것도 생각 않고 이리저리 외탕 순례...

아침이 밝아온다. 이런 망할...

 

 

 

 

 

 

 

여기서 1달 머물다 간다는 서양인들이 슬슬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1박은 너무 짧다.

 

 

 

 

 

 

 

 

그렇다고 떠나지 않을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루 잘 쉬었으니 또 이곳저곳 보러 가야지...

하루 잘 쉬었더니 하늘도 유난히 푸르게 다가왔다.

 

과연 이름이 날 만한 곳이었다.

오는 길이 멀지만 그만큼 더한층 조용했고,

그렇다고 못 올만큼 멀지도 않고... 좋은 곳이었다.

내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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