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가하라

세키가하라 가는 길.

벌써부터 산세가 심상치 않다.

 

 

 

 

 

 

 

 

 

 

세키가하라역.

흔한 시골역인데 생각보다 훨씬 사람이 많았다.

일요일이라서 그런가... どうする家康 때문인가...

가족단위 내국인도 많았지만 서양인도 많았다.

愛 투구 쓰고 단체로 몰려오는 수십명 단위의 서양인... 슈르한 광경...

 

 

 

 

 

 

 

 

전시장 가는 길에는 이런것들이...

 

 

 

 

 

 

 

 

왠 아시가루가...

 

 

 

 

 

 

 

 

 

 

 

왠 서군 연극이...

 

 

 

 

 

 

 

 

 

 

 

정말 사람이 많았다. 노점상도 한가득.

하지만 일정상 체류가능한 시간이 불과 2시간...

심지어 코인로커를 사용할 수 없어 여행용 백팩을 메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냥 들쳐메고 뛰어다니기로 했다...

 

 

 

 

 

 

 

 

 

 

 

평범한 시골 풍경이지만 1600년 당시 이곳에 모였을 군세를 상상해본다.

 

 

 

 

 

 

 

 

 

 

세키가하라 전투의 결전지.

이렇게 당시 타임라인에 맞춰 곳곳에 표식이 꽂혀있다.

 

 

 

 

 

 

 

 

 

 

 

노부나가의 야망...

정작 세키가하라 전투 당시 노부나가는 죽고 없다는게 좀 뿜기기는 하다만...

 

 

 

 

 

 

 

 

 

저쪽 방향이 이에야스의 본진.

 

 

 

 

 

 

 

 

 

 

이시다 미츠나리의 본진.

 

 

 

 

 

 

 

 

 

 

 

 

미츠나리의 본진 아래에 시마 사콘島左近의 본진이 자리해있다.

 

 

 

 

 

 

 

 

 

 

 

전장 전체를 조망하기 좋은 언덕배기 미츠나리의 본진.

당시의 포진도가 나와있어 새삼 현재의 지형과 당시 진형을 비교해보며 VR을 돌려보는 재미있는 시간.

 

 

 

 

 

 

 

 

 

미츠나리가 당시 보았을 광경을 그려보는 시간.

 

 

 

 

 

 

 

 

 

 

 

한적한 시골이다.

 

 

 

 

 

 

 

 

 

 

 

 

 

 

 

 

시마즈군 사상자를 위령하는 신사.

 

 

 

 

 

 

 

 

 

 

 

쓰레기를 버리는 자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신용을

버리고 있는 것이다.

 

이시다와 도쿠가와의 가몬이 함께 그려져있는게 재미있다.

 

 

 

 

 

 

 

 

 

 

 

 

 

고니시 본진으로 걷다가 뜬금 마주친 코스모스밭.

 

 

 

 

 

 

 

 

 

 

 

세키가하라 전투 개전지.

하늘이 무상하다.

 

 

 

 

 

 

 

 

 

 

 

 

고니시 진영에서 바라본 당시 전투 조감도.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의 본진.

 

 

 

 

 

 

 

 

 

 

 

이곳에서 일상을 보내는 동네 주민들의 주택.

 

 

 

 

 

 

 

 

 

주말에 잔뜩 몰려온 관광객들로 인해 시골 도로가 정체현상을...

 

 

 

 

 

 

 

 

 

 

세키가하라 전투 막판의 이에야스 본진.

개전당시 본진은 이곳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어서 시간관계상 가보지 못했다.

 

 

 

 

 

 

 

 

 

 

 

 

전투 직후 시신을 수습했던 수급 무덤首塚도 있어 잠시 들러보았다.

 

 

 

 

 

 

 

 

 

 

 

 

일몰을 바라보며 당시 전투양상과 여러 생각을 떠올려본다.

 

 

 

 

 

 

 

 

 

 

멀찍이 떨어진 사적지 사이 아무도 없는 길을 베낭 들쳐매고 가로지르며 이런저런 생각을 주워섬겼다.

향후 일본사의 250년을 결정한 대전투... 그럼에도 반나절밖에 걸리지 않은...

 

미츠나리는 승산을 보았을까, 히데요시에 대한 의리 일직선이었을까, 이제와서 내려놓을 수는 없는 고집이었을까, 이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사와야마 성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로가 되어 교토 로쿠죠가하라六条河原에서 최후를... 오타니 요시츠구... 시마 사콘...

 

이에야스의 철저한 정략의 승리인가, 이곳에서 흘릴 피를 최후의 피로 하고 싶었던걸까, 그러면 오사카 겨울의 진은 뭐였던건가, 헤이안 시대 후기부터 이어져온 전란의 시대에 오히려 평화란 이상상태였을까. 겐페이토키츠, 아즈마카가미, 슨푸...

 

정리되지 않는 생각이 연이어 머리를 스치며 결국엔 어떤 시원한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세키가하라 역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다 히코네로 이동했다. 얄궃게도 이날 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미츠나리의 거성 사와야마 성의 석재를 이용해 축성된 히코네 성이었다. 이제 세키가하라 전투는 과거過去가 되었고, 400여년 전 각자의 사정으로 죽어간 수만 명을 떠올리기에는 노을은 버겁고 하늘은 지나치게 화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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