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가 묘소, 윤봉길 암장지

카나자와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방문한 장소.

카가 번주 마에다 가문의 묘소는 카나자와시 남쪽 노다산野田山에 있다.

 

 

 

 

 

 

 

노다산 자체가 일종의 카나자와시의 공동묘지처럼 조성이 되어있어

저명인사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 역시 이곳을 안식의 땅으로 삼고 있었다.

 

 

 

 

 

 

 

중간 정도 올라왔지만 여전히 시야 끝까지 비석이 늘어서있다.

 

 

 

 

 

 

 

마에다가 묘소에서 내려다본 카나자와 시내.

번주의 묘소인만큼 시내가 잘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조성되어 있었다.

 

 

 

 

 

 

 

카가 번주 마에다가 묘소의 대략적인 위치.

초대 번주인 마에다 토시이에前田利家는 입구에서 그리 머지 않은 곳인 5번째에 위치한다.

(지도에서 A가 마에다 토시이에, 1이 마츠松)

2대 번주인 마에다 토시나가前田利長의 묘소는 원래 타카오카에 조성되었으나,

33주기를 기해 1646년에 이곳에도 조성되었다 한다.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마에다 토시이에의 부인, 마츠松의 묘소.

 

 

 

 

 

 

 

이어서 마에다 토시이에의 묘소.

 

이번 여행중 동선이 호쿠리쿠다보니 마에다 토시이에의 흔적을 접할 일이 많았는데,

언제나 마츠가 함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전국시대 다이묘의 부인 중에서도 마츠 정도의 존재감을 가지는 사람은 흔치 않다보니

현대에도 적극적으로 조망하는 모습이었다.

아마 NHK 드라마 「토시이에와 마츠」의 영향도 있겠지만...

 

머리로 알고는 있었지만, 카가 100만석의 위용이 실감나는 흔적들이기도 했다.

내딴에는 지역을 이동했는데도 여전히 해당 지역에서 명사로 거론되는건 마에다 토시이에라던지 하는 일이 여행중에 계속 일어났다.

(나나오나 타카오카는 물론이고 히다후루카와 등...)

 

 

 

 

 

 

 

이어서 같은 노다산 묘역에 있는 윤봉길의 순국비 및 암장지.

윤의사尹義士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다.

 

 

 

 

 

 

먼저 순국비.

상당히 잘 조성되어있다.

양식은 히로시마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추모비와 비슷하다.

 

 

 

 

 

 

 

함께 비치된 방명록에 한국인들의 후기가 적혀있었다.

 

 

 

 

 

 

 

사실 윤봉길 암장지를 포함한 인근 묘역은

이시카와현 전몰자 묘지로, 여기서 전몰자란 세이난 전쟁西南戦争 당시의 전몰자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쪽이 암장지.

일본어, 한국어로 설명이 붙어있는데 내용과 어조가 사뭇 다른것이 재미있었다.

 

순국비 및 암장지에 함께 비치되어 있는 팜플렛 등을 참고해보니

양쪽을 관리하는 이시카와현 재일교포 단체가 있는 모양이다.

흔히 지나치기 쉽지만 이렇게 정부 대신 나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덧붙여, 이 암장지는 윤봉길이 1932년 이곳에서 총살된 이후 묻혀있었던 곳으로

해방 이후 1946년 유해송환절차를 거쳐 현재 윤봉길의 유해는 서울의 효창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효창공원 삼의사묘三義士墓가 바로 그곳인데,

쇼와 천황 암살시도 실패 후 대역죄로 사형당한 이봉창,

상하이에서 주중 일본대사를 저격하려다 실패 후 옥사한 백정기,

그리고 위 윤봉길 3명을 일컫는다.

 

그런데 삼의사묘를 직접 가보면 봉분이 3개가 아니라 4개 마련되어 있는데,

나머지 하나는 가묘로서, 해방이 되거든 고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안중근을 위한 봉분이다.

유감스럽게도 안중근의 유해는 2024년 현재 찾지 못한 상태이다.

 

 

 

 

 

 

마에다 토시이에 묘소

 

 

 

 

윤봉길 의사 암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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