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사전조사 / / 2025. 7. 16. 19:04

시가현滋賀県, 타케베타이샤建部大社

 

오미국近江国의 이치노미야一宮 타케베타이샤建部大社.

니노미야二宮는 히요시타이샤日吉大社인데, 그도 역시 고래로 중요한 곳이지만

타케베타이샤는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日本武尊, 혹은 倭建命) 을 제신으로 모신 곳이라 중히 여겨지는 듯하다.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는 기록상 2세기, 실제로는 4~7세기 경 존재했던 여러 설화를 모아논 인물로 추정되며

규슈의 쿠마소, 아즈마吾妻 등을 토벌하고 마지막으로는 이부키 산의 신령에 맞섰다고 하는 인물이다.

아즈마 토벌과정에서 풀숲 한가운데에서 화공에 당할 위기에 처해 풀을 쳐내기 위해 쿠사나기노츠루기草薙剣를 썼다거나,

아즈마에서 돌아오는 길에 해신에 의해 아내를 잃어, 비탄에 내뱉었던 말이 그대로 아즈마吾妻라는 지명의 기원이 됐다거나,

혹은 이부키 산의 신령에게 패배 돌아오는 길에 다리부상으로 인해 다리가 3중으로 꺾여 못 견디겠다는 그의 말이

그대로 미에三重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타케베타이샤 근처에는 오미코쿠후近江国府 유적도 있어, 이곳이 야마토 정권 당시 주요 지방 중 하나였다는 점을 짐작케 한다.

더불어 규슈, 간토는 물론이고 오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주부中部로 접어드는 이부키 산의 신령을 토벌하러 간 일화 등을 통해

초기 야마토 정권의 실질적인 지배영역이 긴키 지방에 한정되었다는 점 또한 유추 가능하다.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는, 야마토인들이 당시 기준 여러 이민족들에 맞서 싸우던 인물들에 대한 설화를 모아논 셈이다.

그런 타케베타이샤에 아즈마 무사東国武士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참배한 일화는 더한층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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